내용요약 상반기 베리 뉴 티볼리 등 실적 이끌어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로 승부수
베리 뉴 티볼리/사진=쌍용자동차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쌍용자동차가 창사 이래 최대 상반기 매출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올해 상반기에 ▲판매 7만 277대 ▲매출 1조 8683억 원 ▲영업손실 769억 원 ▲당기 순손실 776억 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상반기 판매는 신차 출시 영향으로 탄력을 받아 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8.6% 증가했다.

매출 역시 내수 판매 증가와 제품 믹스 변화 영향으로 판매 증가율을 상회하는 6.7% 뛰어 올랐다.

쌍용차는 올 상반기에 렉스턴 스포츠를 시작으로 신형 코란도와 쌍용차 최초의 1.5 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베리 뉴 티볼리를 출시하는 등 3차종의 신제품을 시장에 선보였다.

하지만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손익실적은 신제품과 기술개발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769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2분기 역시 신차 출시 영향으로 전 분기와 비교해 판매와 매출 모두 각각 1.6%, 0.2% 증가했지만 491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쌍용차는 이에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제품 및 기술개발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겪는 경영정상화 과정이며, 최근 공격적인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판매 및 매출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하반기 코란도 가솔린 모델 출시와 함께 고객 맞춤형 이벤트 강화로 손익 개선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3차종의 신차 출시를 통해 지난 상반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하반기에도 추가적인 라인업 강화를 통해 판매 확대와 내실성장을 함께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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