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아름 기자] 오비맥주가 지속적으로 수면 위로 떠오르는 매각설 관련 내용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29일 오비맥주 등에 따르면 최근 계속 나돌고 있는 오비맥주 매각설과 관련해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홍콩 증시 상장 철회 등과 아울러 재차 언급되는 것일 뿐이라는 게 사실과 다르다는게 업계 설명이다.

오비맥주 매각설은 최근 AB인베브가 호주 자회사 매각을 추진한데 이어 한국 자회사인 오비맥주 매각을 위해 국내외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접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불거졌다.

AB인베브가 지난 2016년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한 여파로 작년 말 차입금 규모가 1060억달러(약 124조원)까지 증가하는 등 자금 사정이 좋지 않은 상태다. 이에 자금 조달을 하고자 한국과 중국, 호주 등 아시아사업부를 홍콩 증시에 상장을 계획했으나 시장 상황 등을 이유로 기업공개(IPO)가 철회됐다. 

그러면서 AB인베브가 자금 조달을 위해 자회사인 호주나 한국의 사업부(자회사) 등을 매각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오비맥주는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오비맥주 등에 따르면  AB인베브가 호주 법인 매각으로 자금을 조달하게 되면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상장 작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러한 이우로 오비맥주의 매각 추진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다.

김아름 기자 beauty@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