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에이치시티가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시험인증·교정산업 선도기업 에이치시티(대표이사 이수찬)는 2분기 실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11억 원, 영업이익 2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달 31일 공시했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0.4%, 영업이익은 73.3% 증가했다. 지난 1분기 제시한 가이던스 매출액 106억 원, 영업이익 16억 원을 상회하는 기록이다.

5G 시대가 본격화되며 성장에 탄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관계자는 “부가가치가 높은 5G 기기 시험인증 수요가 증가하고, 안테나 교정 분야의 확대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3분기엔 매출액 11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5.5%, 566.6% 증가한 수치로,  국내외 5G 신규 단말기 출시 및 인프라 투자 확대가 지속 성장을 견인할 전망이다.

자체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한국, 미국, 일본, 유럽의 5G 기지국 인증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옥외형 기지국, 중계기 등 시험인증 품목을 다변화해 성장 저변을 넓힐 방침이다.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진행하는 표준안테나 교정 서비스 역시 영업 네트워크를 확대 중이다.

이수찬 대표이사는 “1분기 실적 호조를 2분기에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켜 기쁘다”며 “시험인증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 변화 속에서 영업망 확대 등 지속적 노력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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