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연합뉴스

[한스경제 김아름 기자] '노 재팬(NO Japan)'을 대표하는 SPA 브랜드 유니클로의 매출이 한 달 사이 70%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신한카드사를 포함해, 삼성과 KB국민, 현대, 롯데, 우리, 하나, 비씨카드 등 8개 전업카드사의 올해 7월 넷째 주 주요 일본 유통 브랜드(유니클로·ABC마트·무인양품·DHC) 국내 가맹점 신용카드 매출액은 약 49억80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일어나기 전인 6월 넷째 주 102억3000만 원과 비교해 51.3%(52억5000만 원)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같은 기간(95억3500만 원)과 비교해도 47.8%(45억5500만 원) 줄었다.

이 가운데 유니클로 매장의 카드 매출액은 17억7000만 원으로 6월 넷째주 59억4000만 원과 비교해 70.2% 감소했다. 

무인양품과 ABC마트 또한 각각 58.7%와 19.1% 줄었으며 일본 화장품 디에이치씨(DHC) 또한 8.2%(신한, 현대카드 집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DHC는 최근 자회사 DHC텔레비전의 프로그램에서 패널들이 출연, 역사 왜곡과 혐한 발언을 일삼았다.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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