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은?
신한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살아남는 법은?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8.1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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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컨텐츠 참여 등 디지털 공감 이끌어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신한카드가 디지털 시대에 맞서 2030세대와의 소통 강화에 나섰다. 밀레니얼 세대와의 접점을 늘리는 다양한 시도를 통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2030세대와의 소통을 늘리고 인플루언서 중심의 마케팅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한 ‘신인류 프로젝트’를 최근 시작했다.

신인류는 ‘신한카드 인플루언서&유튜버 육성 프로그램’의 약자로, 본 프로그램의 모집 대상이자 영상 콘텐츠에 친숙한 밀레니얼 세대를 지칭한다.

◆ 신인류 프로젝트로 크리에이터 육성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신인류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신한카드 본사에서 '신인류 프로젝트'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한카드

올해 첫 선발된 ‘신인류 프로젝트’는 약 30명의 대학생 크리에이터로 구성된다. 이들은 약 3개월 간 영상 제작 실무와 유튜브 생태계 등에 대한 교육을 이수하고 신한카드와의 협업을 통해 신한페이판, 을지로 3가 프로젝트 등 신한카드와 관련한 다양한 컨텐츠를 제작할 예정이다.

이렇게 완성된 컨텐츠는 신한카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도 게시된다. 신한카드의 현재 공식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약 19만 명으로 국내 카드사 중 최대 규모다.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신한페이판 광고는 현재 조회수 1300만 회 및 댓글 3000개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신한카드는 신인류 프로젝트 참여자들에게 프로젝트 기간 동안 영상 제작비 및 월별 우수팀 상금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종료 이후 신한카드 디지털 서포터즈 역할을 부여하는 등 참여자들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며 이들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인류 프로젝트는 신선한 아이디어가 넘치는 대학생들과 함께 창의적인 컨텐츠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이들이 크리에이터로 성장할 수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참여자들이 디지털 시대에 맞는 꿈을 이루어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카드는 유튜브를 통해 2030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트렌디한 광고뿐만 아니라 ‘신한카드 워라밸 클래스’, ‘인플루언서존’ 등 재미있고 유용한 ‘라이프 인포메이션’을 제공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 2030세대 선호 인플루언서와 소통 마련

지난 8월에는 방송인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트윈스와 삼성라이온스 경기의 시구자로 나섰다. 안젤리나 다닐로바가 LG트윈스 선수로부터 투구 자세 교정을 받는 장면은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을 통해 생방송으로 전달했다.

안젤리나 다닐로바는 LG트윈스와 신한카드 미니언즈 캐릭터 카드가 콜라보레이션 된 ‘LG트윈스X미니언즈’ 유니폼을 입고 시구를 진행해 젊은 세대에게 인기인 캐릭터 카드 홍보효과도 톡톡히 했다.

신한카드가 ‘하우 투 리브 이하늬 위드 신한카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가 ‘하우 투 리브 이하늬 위드 신한카드’ 행사를 개최했다. /사진=신한카드

아울러 신한카드는 ‘하우 투 리브’시리즈를 통해 2030세대가 선호하는 유명인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했다. 신한카드는 지난 7월 배우 이하늬씨와 팬미팅 형식으로 ‘하우투리브’ 행사를 진행했다.

신한페이판의 슬로건인 ‘하우 투 리브’에 맞게 다양한 모습과 삶을 진솔하게 보여줬다. 이와 함께 팬미팅 현장에서 공개된 브이로그 영상에서는 신한카드 ‘터치결제’ 서비스를 일상에서 사용하는 모습도 담았다.

신한카드는 스마트폰만 있어도 신한페이판 앱을 통해 모든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쉽고 편하게 결제 가능한 ‘터치결제’ 서비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터치결제’ 서비스는 삼성 페이의 핵심 기술인 ‘MST(마그네틱 보안전송)’를 신한페이판에 탑재해 신한페이판 앱 구동 없이도 스마트폰 상단 알림바를 통해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 SNS 활용한 광고로 호응

신한카드에서 만든 '신한페이판' 광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신한카드
신한카드에서 만든 '신한페이판' 광고가 큰 호응을 얻었다. /사진=신한카드

앞서 지난 2월 론칭한 '신한페이판‘ 광고도 큰 호평을 받았다. 당시 유튜브 조회수 1000만을 돌파하며 유튜브 주 사용 연령대인 2030세대에게 호응을 얻은 것으로 분석됐다.

주인공이 일상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공유하며 그 날의 히스토리를 채우는 것과 신한페이판 타임라인을 통해 카드 결제 히스토리를 채우는 것을 연결해 초개인화 시대 소비자의 일상을 트렌디하게 담아냈다.

또한 SNS에 주인공의 하루를 공유하는 장면에서는 실제 검색 빈도가 높은 '#홈파티', '#가구공방' 등의 해시태그 키워드를 그대로 적용한 것도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세련된 배경음악도 관심을 끌었다. 여러 SNS 채널에서 곡명을 문의하는 댓글도 쉽게 발견됐다. 이번 광고의 배경음악은 호주 출신 싱어송라이터 시아가 부른 '호 호 호'로 매력적인 목소리와 중독적인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광고는 신한페이판의 초개인화 영역을 강조하면서 젊은 층에게 익숙한 SNS 인터페이스를 활용해 화려한 영상미와 신선한 배경음악으로 2030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