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정호. /사진=한국스포츠경제 DB

[한국스포츠경제 김지섭] 강정호(29ㆍ피츠버그)가 시즌 11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2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가 1점 홈런을 터뜨렸다. 1볼-2스트라이크로 몰린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상대 선발 닉 테페시의 4구째 시속 134㎞ 슬라이더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파울대 옆으로 살짝 들어간 홈런의 비거리는 106m로 기록됐다. 강정호는 지난 23일 샌프란시스코전에서 10호 홈런을 친 이후 이틀 만에 손맛을 봤다. 또한 이 홈런으로 팀 내 홈런 단독 1위로 올라섰다. 공동 2위는 10개를 친 앤드루 맥커친과 그레고리 폴랑코다.

전날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서는 홈런을 포함해 3타수 1안타(1홈런) 몸에 맞는 볼 1개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69(134타수 36안타)로 조금 올랐다. 팀은 8-6으로 이겼다.

강정호는 1회 2사 1루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포를 쳤고, 5-4로 추격 당한 5회말 1사 1루에서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6회말 2사 1ㆍ3루에서는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김지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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