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준원/사진=KPGA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박준원(30·하이트진로)이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에서 생애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준원은 26일 일본 이시카와현 하쿠이시 도키노다이 컨트리클럽(파71·6,834야드)에서 열린 ISPS 한다 글로벌컵 2016(총상금 1억엔) 4라운드에서 5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가 된 박준원은 동률을 이룬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연장전에 들어가 끝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006년 프로로 전향해 2014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8년만의 프로 첫 우승을 거둔 박준원은 다시 2년의 도전 끝에 일본 무대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연장 승부를 벌인 그리요는 지난해 10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실력자여서 의미을 더했다. 박준원의 우승으로 혼자 3승을 거둔 김경태를 비롯해 한국 선수들은 올해 JGTO 9개 대회에서 6승을 합작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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