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조국 5촌 조카 인천공항서 체포
사모펀드 의혹 '주범'으로 보고 조사중
14일 조국 5촌 조카 인천공항서 체포 / 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고예인 기자] 검찰이 사모펀드 의혹 관련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조국(54)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를 14일 긴급체포했다.

조 장관 일가 관련 의혹이 불거지자 펀드 관계자들과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던 인물로, 검찰의 사모펀드 수사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는 14일 해외에 체류 중이던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모씨를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위반(횡령) 등 혐의로 인천공항에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조씨는 논란이 된 사모펀드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된 장본인이다.

조씨는 조 장관이 후보자에 임명되고 필리핀으로 출국한 뒤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다.이에 검찰은 사모펀드 의혹 '주범'으로 지목된 조씨 신병 확보에 주력해왔고, 해외에 있는 조씨 행방을 확인해 긴급체포한 것으로 보인다.

조씨는 최근 장관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주변인들과 입을 맞추려 한 녹취록이 공개되기도 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최근 조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운용사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 이상훈씨에 대한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또 코링크PE가 투자한 가로등 점멸기 생산업체 웰스씨앤티 대표 최모씨에 대한 특경법 위반(횡령) 혐의 구속영장도 기각했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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