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초등학생 대상 ‘코딩 교실’ 인기에 10여 개 지점으로 늘려
SKT 매장, 사회적 가치 높이는 ‘ICT 교실’로 대변신 /사진=SK텔레콤

[한스경제=김창권 기자] SK텔레콤이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행복 커뮤니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하면서, 전국 SK텔레콤의 지점·대리점이 정보통신기술(ICT) 배움의 장으로 변모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월 초등컴퓨팅교사협회와 협력해 자사 유통망을 공유 인프라로 활용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신나는 코딩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수도권 2곳에서 진행하던 이 수업을 올해 내에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주요 도시에 10여 개 지점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신나는 코딩 교실은 SK텔레콤 지점 업무가 종료되는 18시 이후나 토요일 등 유휴 시간에 운영되며, T월드 온라인 시스템 등을 통해 교육 희망 어린이들을 모집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전국 주요 도시의 지점·대리점을 교육 장소로 제공하고, 자사 교육용 스마트 로봇인 ‘알버트’도 활용한다.

신나는 코딩 교실에서는 알버트 등을 이용해 미션을 해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소프트웨어 교육을 처음 접하는 학생들에게 흥미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다.

교육용 로봇 알버트를 이용한 ‘코딩스쿨’은 SK텔레콤이 6~10세 어린이들의 창의융합 교육을 위해 내놓은 프로그램이다.

교육용 로봇 알버트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 스마트 기기를 활용, 어린이들이 수학 개념을 이해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인 ‘코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SK텔레콤은 현재 300여개 초등학교에서 정규 교과와 방과후 수업에 코딩 스쿨을 활용 중이다. 스페인·프랑스·터키·베트남·말레이시아·코스타리카·페루 등 해외 10여개국에서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4월 이뤄진 첫 수업은 알버트와 태블릿 PC를 활용해 이뤄졌다. 초등학생들은 카드를 이용한 명령어 입력을 통해 ▲코딩과 센서의 이해 ▲’세계여행하기’ ‘심부름하기’ 등 다양한 미션해결 ▲로봇 축구 게임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알버트 로봇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교육을 체험한 초등학생들은 명령에 따라 움직이는 알버트 로봇을 보면서 연이어 탄성을 질렀으며, 교육장 분위기는 뜨겁게 달아 올랐다는 후문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지난해 11월 매장 54개에서 시작한 실버세대 대상 스마트폰 무료 교육 프로그램인 ‘T스마트폰 교실’을 전국 매장 300곳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T스마트폰 교실은 매장 상황에 따라 매주 또는 격주 1회로 한 시간 정도 진행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만큼 스마트폰 조작·카카오톡 활용같은 기초부터 금융·멤버십·교통·카메라 앱 이용법 등 심화된 내용까지 다룬다.

SK텔레콤이 수강생 대상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실버세대가 가장 유용하다고 대답한 스마트폰 기능은 ▲기본설정 변경(벨소리, 배경화면 등) ▲카카오톡 등 메신저 이용법 ▲소셜 네트워크서비스(네이버밴드, 다음카페 등) 활용법 순이었다.

대중교통앱 사용법에 대한 강의도 호평을 받았다. 버스 도착시간에 맞춰 정류장에 가는 방법, 원하는 출구로 가장 빨리 나갈 수 있는 하차문 정보 등 실버세대의 실생활에 유용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유익하다는 평가다.

SK텔레콤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로봇, 전시관 등 ICT 기술을 비롯해 유통망과 스마트폰을 활용한 정보 격차 해소는 물론, 사회 각계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SK텔레콤은 행복커뮤니티, 코딩교실 등과 같이 사회적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창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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