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년 전 여성도 성추행한 목사' 공소시효 끝나 법적 처벌 힘들어
궁금한이야기y. / SBS '궁금한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한 작은 시골 교회 목사가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다.

27일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12년 만에 드러난 교회 목사의 성추문 사태"라는 제목의 제보사연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라북도의 한 작은 시골에 위치한  교회 목사 조 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여성도 장 씨는 "아무리 하지 말라고 해도 말을 안 들었다. 옷을 걷고 가슴을 만지고 막 그랬다"라며 당시 끔찍한 기억을 회상했다.

다른 여성 피해자들 역시 "왜 말을 할 수 없었냐고 하는데, 그 양반 허물이 들춰지면 교회 전체가 깨지기 때문이었다"라며 답답했던 심경을 토로했다.

하지만 조 목사가 교회를 떠난 이후에도 설립자인 그의 위세는 사그러들지 않았다. 오히려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야만 했다. 성추행 사태에 따른 공소시효도 지나, 그를 처벌할 수 있는 법적 방도는 없다.

네티즌들은 "방송보다가 너무 열이 받았다", "세상에 저게 사람이냐", "저런 사람이 목회자라니…"라는 등 공분을 감추지 않았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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