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교체라는 칼을 빼든 프로야구 케이티 위즈가 우투양타 1루수 댄 블랙(28)을 영입했다.

케이티는 미국 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의 블랙과 총액 30만 달러(약 3억3천297만원)에 계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적료는 양 구단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았다.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출신으로 퍼듀대를 나온 블랙은 키 193㎝, 체중 116㎏의 거구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화이트삭스의 14라운드 지명을 받아 마이너리그에서만 7시즌 동안 640경기에 출장했다.

마이너리그 성적은 타율 0.283, 76홈런, 387타점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뛰면서 25일까지 34경기 타율 0.324, 6홈런, 24타점을 남겼다.

케이티는 "타격 밸런스와 선구안이 좋고 파워를 겸비한 중장거리 타자"라며 "좌·우 타석 모두 타격이 가능해 팀 전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선수"라고 영입 이유를 밝혔다.

블랙은 양 구단 간 이적료 등의 행정 처리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선수단에 합류한다.

전날 기존 외국인 투수 앤디 시스코의 웨이버 공시를 신청하며 방출 절차를 밟은 케이티는 이로써 투수 대신 야수를 데려오며 공격력 강화를 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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