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색 기능부터 관리까지 차별화
삼성전자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에어페어2019(Air Fair 2019)’에 참가해 미세먼지 해결가전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제공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가전업계가 청정관련 기술제품과 관리 솔루션을 제시하며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자가 관리기능부터 케어솔루션, 빅데이터 제시까지 고객 니즈에 따른 맞춤 서비스로 고객 건강까지 챙긴다.

최근 미세먼지 등 나빠지는 대기질과 각종 수질·환경오염 등으로 인해 관련 가전제품들의 청결과 위생 관리 기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면서 차별화된 기능과 서비스도 날로 진화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에어페어2019(Air Fair 2019)’에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삼성만의 차별화된 기술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유지해주는 다양한 미세먼지 해결 가전을 전시한다.

삼성전자는 공기청정기 ‘무풍큐브’와 ‘무풍에어컨’, '시스템에어컨' 등을 중심으로 혁신적인 청정기술을 부각했다. 이밖에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의 바람을 이용한 ‘에어워시’ 방식과 국내 유일 ‘미세먼지 필터’ ▲무선청소기 ‘제트’의 미세먼지 배출 차단 필터 시스템, 먼지통·싸이클론·필터 등 주요 부품들을 분리해 물 세척·관리 가능한 기능 등을 강조했다.

아울러 자연 건조를 구현하고 열교환기를 직접 청소할 수 있어 위생적인 대용량 건조기 ‘그랑데’와 유해가스 배출이 적어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인덕션 전기레인지 등도 선보였다.

이재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소비자가 일상생활에서 미세먼지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차별화된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미세먼지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건강을 배려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G전자가 '에어페어 2019'에 참가해 다양한 공간에 맞춰 고객들이 공기질을 관리할 수 있는 해법을 제시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도 이번 전시에서 225m2 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공기청정기부터 가정용·상업용 에어컨, 미세먼지 관리 가전까지 공기질 관리 토털 솔루션을 선보였다.

LG전자는 다양한 공간에 맞춰 ▲홈케어 솔루션 ▲스쿨 청정 솔루션 ▲오피스 청정 솔루션 ▲매장 청정 솔루션 ▲이동공간 케어 솔루션 등을 제시했다.

이감규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실내 공기질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가운데, 고객들이 어떤 공간에서도 깨끗한 공기와 함께 생활할 수 있도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퓨리케어 공기청정기·정수기, 트롬 건조기 등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전관리서비스인 ‘케어솔루션’도 선보이고 있다.

생활가전 기업 쿠쿠홈시스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청정 가전에 대해 사용자가 직접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워셔블(washable) 기능을 탑재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단계 분리 세척 가능 쿠쿠의 인스퓨어 공기청정기 W8200의 경우 올 9월까지 전체 공기청정기 제품 판매량 중 약 50%를 차지해 매출을 견인하고 있다.

루헨스는 특수 장비로 정수기에 연결된 외부 배관의 녹물과 각종 이물질을 제거해주는 '수도관 케어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이는 지금까지 정수기 관리 서비스가 기기에 국한됐지만 실제로는 정수기 외부에 연결된 수도관까지 기기 성능과 수질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 착안한 서비스다.

웅진코웨이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에게 맞춤형 정수기 필터와 제품을 추천해주는 ‘워터맵 서비스’를 지난 5월 론칭했다. 웅진코웨이 관계자는 “워터맵 서비스는 국내 각 지역의 수질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고객 가정의 수질 환경에 따른 맞춤 필터를 파악하고, 추가로 고객의 다양한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적합한 제품을 추천해주는 서비스”라고 전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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