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존슨 총리 "가해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기 위해 모든 권한을 다할 것"
냉동 컨테이너 집단사망. / 프랑스 현지 매체 Le Monde 홈페이지 화면 캡처

[한국스포츠경제=조성진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자국에서 발생한 냉동 컨테이너 집단사망 사건 희생자에 애도의 뜻을 밝혔다.

프랑스 현지 매체 L'actualite는 프리티 파텔 내무장관과 함께 해당 사건이 발생한 에식스주를 찾아가 희생자를 해도하고 화환을 놓았다. 이날 존슨 총리는 "우리는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애도한다"고 밝혔다. 존슨 총리는 또 "우리의 생각은 먼 가족과 함께 있다"라며 "영국 정부는이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의 잔인성을 비난하면서 가해자들이 정의의 심판을 받기 위해 모든 권한을 다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편 BBC 등 영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기준) '냉동 컨테이너 집단 사망 사건'으로 기소된 트럭 운전자 모리스 로빈슨이 법정에 출두했다. 영국 법원은 오는 11월 25일 런던 중앙형사법원에서 심리를 재개할 때까지 로빈슨을 계속 구금하기로 했다.

앞서 AFP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아침 7시 30분께(베트남 현지 시간 기준) 영국 에식스주의 한 산업단지에서 화물 트럭이 발견됐다. 해당 트럭의 냉동 컨테이너에 아시아계 시신 39구가 발견됐다.

현지 매체들은 "이번 사건 희생자들이 영국 불법 밀입국을 시도한 이들로 범죄 조직의 도움을 받아 벨기에에서 프랑스를 거쳐 영국으로 이동하던 중 냉동 컨테이너 안에서 '동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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