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내놓은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브랜드의 주요 상품./이마트 제공

[한스경제 김호연 기자] 이마트는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 중 지난 8월 1일 출시한 ‘도스코파스’ 와인이 출시 100일 만에 84만병 판매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스코파스’ 1병의 가격은 4900원이다. ‘에브리데이 국민가격’은 이마트에서 운영하는 상시 초저가 브랜드다.

‘도스코파스 까버네 소비뇽’ 와인은 출시일부터 지금까지 49만병이 팔렸다. 이마트가 같은 달 15일 출시한 레드 블랜드 와인은 35만병이 판매됐다.

이마트는 초저가 와인을 구매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신규고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측은 “고무적인 것은 초저가 와인 구매자 중 55%가 최근 6개월간 이마트에서 와인을 한번도 구매한 적이 없는 신규 고객이다”라며 “고급 술로 인식되던 와인이 몸값을 낮추자 신규 고객이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도스코파스 와인의 연중 예상 물량의 42%가 약 3개월 만에 소진됐다며 산지에 각 50만병씩 총 100만병의 추가 물량을 요청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에브리데이 국민가격’ 상품들이 출시된 뒤 승승장구 하고 있다.

지난 8월 29일 출시한 100매에 700원 초저가 물티슈는 130만개가 판매됐다. 연간 500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 중 26%가 70일 만에 판매됐다. ‘이마트 국민워터 생수 2ℓ(리터)’도 지난 9월 19일 출시한 뒤 50일 만에 56만개, 낱개로는 340만병이 판매됐다.

이마트는 이달 초저가 상품 종류를 160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가전에서는 15.6인치 노트북(69만9000원)과 55형(138cm) 스마트 TV(42만9000원)를 일렉트로맨 브랜드로 선보인다. 이미 완판한 다이알비누 등도 추가 물량을 들여올 계획이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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