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최지연 기자] '아내의 맛'이 3주 연속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에 의하면 19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3회 분은 수도권 기준 시청률 5.4%, 최고 시청률 6.7%까지 치솟으며 3주 연속 지상파, 종편 예능 종합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전 농구선수 하승진 패밀리의 소확행 여행기, 배우 함소원·진화 부부의 둘째 임신 애환을 담은 장어 요리 현장, 배우 김빈우·전용진 부부의 둘째 돌맞이 날이 펼쳐졌다.

하승진 패밀리는 하승진 은퇴 후 처음으로 가족여행을 떠났다. 모두들 들떴지만 누나 하은주가 지난 ‘아내의 맛’에서 본인이 요리를 못하는 것으로 등장해 서운했다며 이번에는 기필코 맛있는 요리를 하겠다고 다짐해 가족들을 얼려버렸다. 하은주가 요리 재료를 사는 것을 보고 하승진 패밀리가 ‘요리가 망할지도 모르니 여기에서 배를 채우자’라고 일제히 식사에 돌입하는 생존 먹방 사태가 벌어졌다. 이어 하은주는 열정적으로 요리했지만 조개 해감을 맛소금으로 해 실패한 바지락 된장찌개, 전처럼 부쳐버린 돈가스 등 ‘상식 파괴 요리’를 완성해 가족들을 당황하게 했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둘째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을 시작했지만 시도했던 난자 4개 중 3개는 죽고 1개는 가능성을 위해 얼려둬야 한다는 청천벽력 같은 사태를 맞이했다. 게다가 함소원이 시술 알레르기 반응으로 시험관 시도를 잠시 할 수 없게 되면서 자연 임신밖에 길이 없게 되자 함소원의 마음은 다급해졌다. 결국 함진 부부는 한의원을 찾았고 오늘이 자연 임신 가능성이 높은 날임을 알게 되면서 생장어를 사들고 집으로 귀환횄다. 하지만 처음 요리하는 생장어를 감당할 수 없던 함진 부부의 부엌은 결국 장어떼 탈출 사태, 타버린 장어로 화재경보기까지 울리는 역대급 혼란에 휘말렸다.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둘째 아들 원이의 돌잔치 하는 날을 맞이하여 아침부터 분주했다. 김빈우는 큰 딸 율이와 생일 축하곡을 연습하며 가족 모두 다 함께 동생 원이를 축하하는 기쁜 날을 만들었다. 이에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아들 챙기랴, 딸 챙기랴, 잔치 준비하랴, 볼 살이 쏙 빠질 정도로 바빴다. 그러나 마침내 기분 좋아진 딸과 함께 수많은 가족들 앞에서 원이의 돌맞이를 축복받았고 김빈우가 쓴 편지를 남편 전용진이 읽어주면서 뜨끈한 눈물과 따뜻한 박수로 가득 찬 돌잔치를 완성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방송 후 “하승진 패밀리가 요즘 제 프사에요, 유쾌해서 너무 재밌음” “함진 부부의 이야기는 솔직히 결혼한 사람들은 다 공감할 얘기! 오늘 ‘숙제’하는 방법 주의 깊게 듣는 함진 표정에 빵 터졌네요” “김빈우-전용진 부부 울컥할 때 내 마음도 울컥, 첫돌 축하해 원아! 율이는 더 축하해!”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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