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승환/사진=연합뉴스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강정호(29·피츠버그)가 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멈췄다.

강정호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홈 경기에 선발 7번 3루수로 나와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안타를 멈춘 강정호는 시즌 타율이 0.242에서 0.238(181타수 43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맞상대한 필라델피아의 영건 유망주 잭 에플린의 구위가 워낙 좋았다. 에플린은 3피안타 완봉승으로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오승환은 이날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등판해 시즌 2번째 피홈런을 통타당했다. 2-2로 팽팽히 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코리 시거를 중견수 플라이로 잘 잡았으나 1사 후 저스틴 터너에게 중월 솔로홈런을 얻어맞았다. 최근 컨디션이 최고조에 달한 터너는 오승환의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고 담장을 훌쩍 넘겼다.

오승환은 후속 타자들을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세인트루이스가 9회말 2사 후 제드 저코의 극적인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패전의 멍에를 벗었다. 오승환(2승 1패 4세이브)의 평균자책점은 1.82로 약간 올라갔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부진한 이대호는 이날 토론토전에 결장했고 소속팀 시애틀은 2-1로 신승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3다.

최지만은 휴스턴전에서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고 LA 에인절스는 1-2로 석패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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