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될 것”

우리 이웃에 크고 작은 행복과 희망의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당신을 존경합니다. 함께하고 배려하고 따뜻함을 나누는 모습에서 내일의 행복과 희망의 싹을 틔우고 키웁니다.<편집자 주>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영하로 기온이 떨어지고 있지만 가전업계는 연말을 맞아 훈훈한 ‘정’을 나누고 있다. 통 큰 성금 기부부터 자사 제품을 이용한 따뜻한 나눔 실천까지 ‘사회적 책임 경영’ 행보가 눈길을 끈다.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희망2020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사진=연합뉴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올해 '연말 이웃사랑 성금'(희망2020나눔캠페인 성금)으로 50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다. 삼성전자 역시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등 계열사들과 각각 대외 기부금 출연 절차에 따라 이번 연말 이웃사랑 성금 기탁을 승인했다.

삼성이 전달하는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취약계층 생계 지원 ▲의료보건 여건 개선 ▲사회복지시설 개보수 등에 쓰일 예정이다.

삼성이 지난 1999년부터 올해까지 21년간 연말 이웃사랑 성금으로 전달한 성금은 6200억원에 이른다. 삼성은 1999년부터 2003년까지는 100억원씩, 2004년부터 2010년까지는 200억원씩, 2011년은 300억원, 2012년부터는 매년 500억원씩을 기탁해왔다.

삼성은 CSR 비전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아래 청소년 교육을 필두로 우리 사회 이웃과 상생하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LG전자가 다음 달 3일까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 씽큐(ThinQ)’를 활용해 신인 일러스트 작가들과 함께하는 아트 펀딩 프로젝트(Art Funding Project)’를 진행한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이달 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LG 코드제로 R9 씽큐(ThinQ)’를 활용해 신인 일러스트 작가들과 함께하는 아트 펀딩 프로젝트(Art Funding Project)’를 진행한다.

기부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다양한 공익활동을 소개하는 ‘해피빈’ 사이트에서 펀딩에 참여할 수 있다. 고객들은 ‘리워드를 선택하지 않고 후원하기’ 혹은 ‘리워드를 선택하고 후원하기’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리워드를 선택하고 후원하기를 선택한 선착순 23명의 고객에게는 펀딩이 종료된 후 작가들이 수놓은 코드제로 R9 씽큐가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LG전자는 펀딩 금액 모두 푸르메재단 산하의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할 계획이다. 이 병원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장애 어린이의 재활과 자립을 돕고 있다. LG전자의 기부금은 장애 어린이들의 재활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하건호 LG전자 H&A사업본부 청소기사업담당은 “이번 펀딩 프로젝트가 장애 어린이 재활에 대한 인식 개선에 밑거름이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흥식 웅진코웨이 홈케어사업부문장(오른쪽)과 박정열 굿윌스토어 도봉점 원장(왼쪽)이 물품 기증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웅진코웨이 제공

웅진코웨이도 지난달 말 홈케어닥터들이 직접 기증한 물품을 굿윌스토어에 전달했다.

굿윌스토어는 국내 최초로 소매유통과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을 결합한 생활재활용품 소매판매점이다. 기증받은 물품들을 재가공해 판매함으로써 장애인에게 일자리 및 자립기반을 제공하는 사회복지기관이다.

웅진코웨이 홈케어닥터는 실내 공기청정기등의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숙련된 실내위생케어 전문가로서 2년 연속 굿윌스토어에 물품을 기증하고 있다. 이날 기증된 물품은 의류, 도서, 생활용품, 가전제품 등 1000여 점으로, 장애인 근로자들의 분류작업을 거쳐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될 예정이다.

노흥식 웅진코웨이 홈케어사업부문장은 “나눔 실천에 앞장서고자 하는 홈케어닥터들의 마음들이 모여 이번 물품 기증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쿠쿠는 신입사원들도 지난달 말 경남 양산에 위치한 양산시 복지재단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물품을 지원했다. 쿠쿠는 매년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현장직무교육(OJT) 프로그램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올해는 쿠쿠사회복지재단과 쿠쿠전자 신입사원 5명은 저소득층을 위한 난방용품 300세트(3000만원 상당)를 직접 포장해 양산시 복지재단에 전달했다. 양산 지역 내 복지시설에 조리가전인 생선구이기 82대를 기증했다.

쿠쿠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쿠쿠는 매년 신입사원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이웃 어려움을 공감하고 덜어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든든한 기업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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