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한국금융지주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완화된 요건으로 개인 전문투자자 심사 및 등록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21일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와 투자기회 확대를 위해 ‘개인 전문투자자’ 제도를 개선하고 전문투자자 등록 요건을 완화했다.

이에 개인 전문투자자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최근 5년 중 1년 이상 금융투자상품 월말 평균잔고 5000만원 이상을 필수적으로 충족한 후 연소득 1억원(부부합산시 1억5000만원) 이상, 순자산 5억원 이상(거주 부동산 제외), 변호사, 회계사, 세무사 등 전문 자격증 보유 중 한가지 조건에 해당되면 된다.

적격심사를 거쳐 개인 전문투자자로 등록한 경우, 사모펀드의 최소 투자금액 및 크라우드 펀딩 투자한도 제한을 적용 받지 않는다. 또한 장내선물옵션 거래 시 일반 투자자들은 일정 시간 이상의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이수하고 기본예탁금도 입금해야 하지만, 개인전문투자자는 모두 면제된다.

심사 및 등록은 한국투자증권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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