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배우 성훈이 동생 기안84의 화보 도우미로 나섰다.

성훈은 2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의 화보 촬영 현장에 몰래 온 손님으로 나타나 의리남의 면모를 뽐냈다.

이 날 방송에서 성훈은 스타일리스트 한혜연과 웹툰 작가 기안84가 함께하고 있는 화보 촬영장을 찾았다. 성훈은 몰래 카메라 콘셉트 아래 기안84의 보조 모델로 머리를 다 감싸는 복면을 쓰고 등장했다. 기안84와 함께 카메라 앞에 선 성훈은 완벽한 맵시와 워킹을 자랑하며 천상 모델의 자태로 멋짐을 폭발시켰다.

하지만 기안84는 성훈의 등장 때부터 복면 쓴 모델이 성훈이라는 것을 의심했고, 성훈은 "모른 척 좀 해주지. 아침부터 이걸 하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라며 복면을 집어 던져 현장을 폭소케 했다. 

하지만 화내는 것도 잠시였을 뿐, 기안84가 화보를 준비하며 다이어트를 하던 내내 함께 운동했던 성훈인 만큼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모델84 도우미를 자처하며 훈남미를 뿜어냈다. 성훈은 기안84가 노출씬을 준비하자 펌핑 스퍼트를 함께했고 아무 것도 먹지 못한 기안을 위해 간식과 커피를 준비해 주는 등 자상한 면모로 보는 이들까지 감동케 했다.

또 성훈은 기안84의 컷이 나올 때마다 환호와 함께 폭풍 칭찬을 하며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성훈은 "일주일만에 이렇게 나온다는 게 정말 말이 안 된다", "너무나 흐뭇하다" 등 동생의 변신에 연신 형님 미소를 뿌리며 물개 박수를 쳐 시청자들 역시 흐뭇한 웃음을 짓게 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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