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토론토 자동차 번호판 문구 '당신을 기다립니다'
몬트리올 자동차 번호판 문구 '나는 기억한다'
토론토. / 위키백과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캐나다 동부의 두 도시, 토론토와 몬트리올의 자동차 번호판 문구 뜻이 눈길을 끈다.

온타리오호 북쪽 연안에 위치한 토론토는 1749년 프랑스의 무역항으로서 요새가 축조되었으나 1759년 영국에 점령되어 요크라고 불렸다. 1834년 이후 토론토로 부르게 되었으며 몬트리올이 프랑스계 캐나다의 중심지인 데 반하여 토론토는 영국계 캐나다의 최대 중심지가 되었다. 한편 캐나다의 심장부에 위치한 온타리오주에는 캐나다의 주도시 19개 중 6개가 위치하고 있는 등, 거주 인구와 유동인구 모두 많은 곳이라고 할 수 있다.

토론토가 위치한 온타리오주의 자동차 번호판에 기재된 문구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Yours to discover)'이다. 이는 온타리오주의 풍성한 볼거리를 위해 해마다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위한 문구로 알려졌다.

반면 프랑스어로 몽헤얄이라고 불리는 몬트리올은 캐나다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북아메리카의 파리'로 불린다. 1535년 프랑스인 J.카르티에가 발견하였으며, 1642년 개척마을이 형성되었다. 그뒤 모피교역의 중심지 및 내륙탐험의 기지가 되었으며, 현재는 유럽과 캐나다 각지를 연결하는 교통의 중계지이다. 섬 중앙에는 몽레알산(270m)이 있다.

몬트리올이 위치한 퀘벡주의 자동차 번호판에 기재된 문구는 '나는 기억한다 (Je me souviens)'로 1759년 영국군 장군 제임스 울프에 의해 퀘벡이 함락되면서 영국의 지배를 받게 된 이후에도 정체성을 지켜온 프랑스인들의 전통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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