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보건당국,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66개국→65개국으로 변경
출국 전, 질본 ‘해외감염병NOW’ 누리집 확인 가능
오송 질병관리본부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보건당국이 새해부터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이 기존 66개국에서 65개국으로 변경됨에 따라 이를 해외여행 전 확인할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은 세계보건기구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감염병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오염지역을 지정하며 해외 감염병의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이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에 따르면 세계 각국의 감염병 발생 동향을 반영해 1일부터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기존 66개국에서 65개국으로 변경·시행한다.

쿠웨이트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오염지역에서 오염인근지역으로 변경되고,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오염지역으로 지정된 중국의 광시좡족자치구는 해제돼 기존 5개 성·시에서 4개 성·시로 변경 시행된다.

콜레라는 아프리카 3개국과 아메리카 1개국이 신규 지정되고 기존 2개국이 해제됐으며, 폴리오도 아프리카 2개국이 신규 지정되고 1개국이 해제됐다.

질본은 해외 검역감염병 국내 유입을 예방하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바탕으로, 국내 감염병 전문가 검토를 거쳐 반기별로 검역감염병 오염지역을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공항 및 항만 검역소는 검역감염병 발생지역 여행자를 대상으로 검역을 실시하고, 필요시 검역감염병 진단검사와 보건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금찬 질본 검역지원과장은 “안전한 해외여행을 위해서 여행 전 ‘해외감염병NOW’ 누리집(www.해외감염병NOW.kr)을 통해 방문국가의 감염병 발생 정보를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검역감염병 오염지역 여행 후 국내 입국 시 검역관에게 건강상태질문서를 반드시 제출하고, 귀가 후 발열, 기침, 설사 등 감염병 의심 증상 발생 시에는 의료기관 방문 전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여 안내 받을 것“을 당부했다.

제공= 질병관리본부

홍성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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