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멘토링 받은 중·고등학생 1200여명 "꿈 이루고 싶은 마음 커져"
서울영상고등학교 학생들이 12일 동대문DDP센터에서 ‘CJ도너스캠프청소년 문화 동아리 쇼케이스’에 참여하고 있다./CJ그룹 제공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CJ그룹은 지난 11일과 12일 CGV용산과 동대문DDP에서 ‘CJ도너스캠프청소년 문화 동아리 쇼케이스’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CJ도너스캠프청소년 문화 동아리’는 청소년들이 문화교육을 통해 창의력, 인성 등을 키우고, 문화산업에 진로 차원로 접근하도록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는 “문화를 꿈꾸는 청소년, CJ라는 꿈지기를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중·고등학생과 학교, 청소년기관, 지역아동센터 관계자 및 CJ 임직원·업계 전문가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작년 9월 공모로 선발된 중·고등학생 1200여명은 지난 4개월 동안 ‘방송, 영화, 음악, 공연, 요리, 패션/뷰티’ 등 6개 분야에서 각 분야 전문가와 CJ 임직원 등 업계 전문가, 대학생 봉사단 등 멘토 220여명과 함께 동아리 활동에 참여했다. CJ제일제당 외에도 CJ ENM, CJ CGV, CJ푸드빌, CJ올리브영 등이 교육 커리큘럼 개발 단계부터 멘토링까지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교육을 제공했다.

11~12일 쇼케이스 무대는 그 동안 다양한 문화특강, 체험, 창작활동을 하며 키운 꿈과 가능성을 다채롭게 펼쳐낸다는 의미에서 ‘프리즘’을 모티브로 꾸며졌다.

11일 CGV용산에선 나영석 PD, 윤제균 영화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방송 부문 동아리 7개 팀의 작품과 영화 부문 5개 팀 작품 상영이 진행됐다.

동아리 친구들과 15분짜리드라마 ‘이짝으로 와보랑께’를 제작한 이민경(18)양은 “늘 관객 입장에서 보던 영화관 대형 스크린에 우리 작품이 걸린 게 너무 신기했다”며 “실제 방송산업에 종사하는 전문가 분들의 특강, 멘토링을 통해 방송 콘텐츠 제작자의 꿈을 더 구체화할 수 있었고 이번 쇼케이스로 꿈을 이루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말했다.

12일 무대는 공연 5개팀과 음악 부문 9개팀의 공연으로 꾸며졌다.

이외에도 패션·뷰티 부문 5개팀은 패션쇼로, 요리 부문 5개 팀은 요리 케이터링의 형태로 자신의 창작물을 뽐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정 음악감독, 신승훈 프로듀서, 한혜연 스타일리스트, 김병필 총괄셰프 등이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이들은 작년 9월부터 각 분야별 멘토링을 진행했다.

음악 부문 마스터 멘토 신승훈 프로듀서는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소년 소녀들이 무대에 있었고 자기 일처럼 그들에게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준 대학생 멘토들과 전문가 멘토들이 있었고, 있어준 것 만으로도 힘이 된다는 말에 행복했던 제가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무대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 생각한다. 모든 이들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CJ 관계자는 “대규모행사에서 자신을 표현하고 또 인정받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 성취감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이 쇼케이스 역시 교육의 일환이다”라며 “앞으로도 문화의 꿈을 꾸는 청소년 누구나 그 꿈을 키우고, 창의력인성 함양에 필요한 양질의 문화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늘려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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