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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셀트리온 (180,500원 상승4000 2.3%) 3사의 합병이 나란히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 (55,100원 상승3100 6.0%)·셀트리온제약 (45,400원 상승7350 19.3%)의 합병 가능성을 직접 언급하면서 3사 주가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큰 주목을 받았다.

16일 코스피시장에서 셀트리온 주가는 전날보다 2.27% 오른 18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셀트리온제약은 무려 19.32% 뛰어올라 4만5400원을 기록했고, 역시 코스닥 상장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5.96%(종가 5만5100원) 올랐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콘퍼런스 발표 뒤 “셀트리온은 바이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통, 셀트리온제약은 화학합성 의약품으로 기능이 다르다"며 "내년쯤 주주에게 합병 여부를 묻고 주주가 원한다면 그렇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주가상승의 시발점이 된 것.

합병 과정에서 수치가 변경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재 시가총액을 단순 합산하면 32조6430억원에 달한다. 이는 삼성전자(362조3658억원)과 SK하이닉스(72조2178억원), 삼성전자우(41조4734억원)에 이은 시가총액 4위 종목이 되는 셈이다.

현재 4위인 네이버(31조5617억원)와는 근소한 차이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28조8881억원)나 현대차(25조3196억원)과의 격차는 상당해진다.

고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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