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식품안전기준, 미래 먹거리 변화 발맞춘다’
식약처, ‘식품안전기준, 미래 먹거리 변화 발맞춘다’
  • 홍성익 기자
  • 승인 2020.01.20 10:48
  • 수정 2020-01-20 10:48
  • 댓글 0

고령화·1인 가구 증가…사람 중심 식품안전관리 제고

‘제2차 식품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 시행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송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스경제=홍성익 보건복지전문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최근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급변하는 식생활 방식에 대응하기 위해 식품안전기준을 손질한다.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이에 따라 콩고기, 배양육 등 대체단백식품의 건전성을 검토하고 안전성을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이 마련되고, 차세대 식품으로 떠오르고 있는 실버푸드(고령친화식품)의 시험기준도 신설된다.

식약처는 급변하는 식품산업 기술에 적극 대응하고 사람 중심의 식품안전관리를 도모하기 위해 ‘제2차 식품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24년까지 5년간 추진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인구 구조변화, 건강·편의성 중시, 윤리적 소비 추구 등으로 변하는 식품 소비 트렌드와 식품 산업 기술·유통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식품 기준·규격을 마련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주요 추진 내용은 △인구 및 환경변화 대비 식품 안전관리 강화 △식품 산업 구조 변화 및 기술 가속화에 따른 기준·규격 관리 △기준·규격 재평가 및 선진화 등이다.

우선 실버인구 및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식품소비패턴 변화에 맞춰 어르신이나 환자에게 맞춤형 식품이 개발, 공급될 수 있도록 특수의료용도 식품을 별도의 식품군으로 개편하고 당뇨, 신장, 장질환 등 만성질환자를 위한 '식사관리용 식품'을 신설했다.

최근 늘고 있는 고령친화식품인 연화식 기준이 될 수 있는 물성시험법을 마련한다. 고체, 반고체 및 액상형태의 고령친화식품의 물성을 측정할 수 있도록 시험법 적용범위, 분석원리, 분석장비, 시험조작 방법, 판정방법 등 제시하는 내용이다.

또, 외식 확산에 따라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안전관리 기준을 만든다. 현재에는 식품종류·업종·섭취대상 구분 없이 조리식품에 대해 일반 기준 및 규격만 설정돼 있지만 한식, 중식, 양식, 일식, 뷔페, 즉석판매, 카페 등에서의 원료별 조리 및 관리기준, 조리식품·조리기구 등의 미생물 규격 등을 구분해 제시한다.

콩고기, 배양육 등 육류 대체식량으로서 새로운 식품 등이 등장함에 따라 대체단백식품에 대한 건전성 검토 및 안전성 평가기반을 마련하고 기술 집약적이고 경제성 높은 바이오기술(BT)을 이용한 다양한 식품소재를 제조하는 추세로 바이오식품첨가물 등의 안전성 평가 기준도 만든다.

아울러 식품 제조·가공의 원료로 사용하는 반가공제품 형태로 수입·유통이 증가함에 따라 식중독균 관리기준 등 마련하고 단순처리 농산물 위생 및 품질유지 관리에 필요한 식품첨가물의 사용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밖에 미세플라스틱 오염·이상기후 발생 등 건강위협 요인 증가함에 따라 수산물, 천일염을 주원료로 사용한 식품 등을 대상으로 식품 중 미세플라스틱 모니터링 및 인체노출평가 실시한다. 아울러 비브리오패혈증 등 유해미생물 및 아크릴아마이드 등 기준이 설정돼 있지 않은 오염물질의 기준을 만든다.

이강봉 식약처 식품기준과장은 “‘제2차 식품등의 기준 및 규격 관리 기본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식품 안전기준은 선진화하는 한편 규제는 개선함으로써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사람 중심의 식품안전관리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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