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회복위원회가 지난해 신용회복지원 성실상환자에게 194억원의 소액대출을 공급했다./신용회복위원회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신용회복위원회(신복위)가 지난해 9개 광역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해당 지역의 신용회복지원 성실 상환자 6357명에게 소액대출 194억원을 공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실적이다. 신복위는 대구, 강원, 제주 지역의 신규 자금 지원과 경기, 서울, 부산의 적극적인 참여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9년 대전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9개 지자체로부터 251억원의 기금을 조성한 신복위는 향후 5년간 985억원 규모의 대출 지원을 할 예정이다.

신복위 소액대출은 낮은 신용등급으로 인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신용회복지원자들에게 연 2~4% 이내의 저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경제적 자립을 뒷받침해왔다.

이계문 위원장은 “지자체의 기금지원은 해당 지역주민의 경제적 재기를 위한 일회성 지원이 아닌 장기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금융지원이 될 것이므로 지자체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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