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미 증시 급락과 국제 유가 폭락으로 하락 출발하고 있다./KB국민은행 제공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세다. 미 증시가 급락하고 국제 유가가 폭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모양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6포인트(0.07%) 내린 1590.04를 가리키고 있다. 반면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27포인트(0.88%) 오른 489.41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66%)와 SK하이닉스(-0.96%), 삼성바이오로직스(-1.37%), LG화학(-5.00%), 현대차(-0.54%)가 하락세다. 네이버(2.74%)와 셀트리온(0.96%), LG생활건강(3.00%), 삼성물산(0.12%)은 오름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급증한 가운데 경제적 피해에 대한 공포 심리 여파로 하락했다”며 “국제유가가 24% 급락하며 역사상 세 번째 큰 폭으로 하락해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38.46포인트(6.30%) 폭락한 1만9898.92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보다 배럴당 24.4%(6.58달러) 떨어진 20.3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9시 39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2.80원 오른 1259.80원을 나타내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9.95원 내린 1161.20원을 가리키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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