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일주일에 6일 훈련
태국 다녀온 뒤
훈련에 더욱더 집중
김포팀 선수들. /경륜경정총괄본부

[한국스포츠경제=이상빈 기자] 현재 경륜경정총괄본부 등록된 경륜선수는 총 549명이다. 대부분 거주 지역이나 출신 학교에 따라 훈련지(34개)를 나눠 훈련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수도권 팀 선수들의 활약이 타지역 선수를 압도했다. 자타가 공인하는 ‘경륜 챔피언’ 정종진이 있는 김포팀은 올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포와 인천을 주 훈련지로 삼는 김포팀은 총 2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주로 교통량이 적고 언덕이 적절하게 배치된 인천 아라뱃길과 영종도에 모여 일주일에 6일 훈련한다. 김포팀 특징은 젊고 인원이 많다는 것이다. 실력도 고르다 보니 선수들의 능력치에 따라 급별 훈련이 가능하다. 젊은 선수가 많아 의욕이 넘치고 훈련 열정도 대단하다.

올해 초엔 태국 치앙마이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벌써 3년째다. 한국 늦여름 날씨라 적당히 땀도 나고 차가 없어 도로 훈련을 하기에도 좋다. 벨로드롬까지 갖추고 있어 몸을 만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원종구 훈련지도관은 “20여 일 있었다. 집약적인 훈련으로 괄목할 만한 기량 증가가 있었다. 추운 날씨에 훈련하면 아무래도 근육이 위축돼 개인 기량을 최대치로 올리기 어렵다. 이번 전지훈련에서 김형완, 이재림 등 급성장한 선수가 있다”고 밝혔다.

훈련부장 정재원은 김포팀 장점을 “끈끈한 결속력”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원은 “경륜은 개인 운동이지만 선수들이 모여 단체로 훈련할 때 자신이 가진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다”며 “올해 25기 신인 6명이 들어왔다. 연습에선 잘하지만 실전 경험이 적어 자신 있게 좋은 경주를 하도록 선배들이 도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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