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금융] IBK 창업지원센터 '창공', 기업에 날개가 되어주다
[상생금융] IBK 창업지원센터 '창공', 기업에 날개가 되어주다
  • 조성진 기자
  • 승인 2020.03.30 14:27
  • 수정 2020-03-30 17:22
  • 댓글 0

윤종원 은행장, 취임식 이후 'IBK창공' 방문
"창업가에게 모험자본 충분히 공급할 것"
IBK기업은행이 창업지원센터 '창공'을 통해 혁신기업을 지속적으로 선정해 지원해오고 있다./그래픽 김민경기자

거리에 떨어져 있는 전단지를 모으던 청년은 10년 만에 40억 달러(약 4조 6000억원) 가치를 인정받는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늦은 밤 우리에게 야식을 배달해 주는 '배달의 민족' 앱을 서비스하는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의 이야기다.

모텔 청소를 하던 청년은 O2O(온·오프라인 연계) 숙박 플랫폼 '야놀자'의 대표가 됐다. 새벽배송으로 이름을 알린 '마켓컬리', 푸드테크 스타트업 '프레시코드' 등 작은 아이디어에서 출발한 스타트업의 성공 사례는 이 외에도 많다. 하지만 창업이 곧바로 '대박'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들의 성장에는 수많은 노력과 지원이 숨어있다. 세상에 도전하는 청년 스타트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사들이 나섰다.

유례가 없던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두가 어려운 현재, 막 첫 발을 때기 시작한 스타트업의 고충은 이루어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임대료 조차도 부담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기업에게 사무공간 뿐만 아니라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는 든든한 후원자가 그 어느 때 보다 필요한 시점이다.<편집자주>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이 지난 1월 취임식 이후 IBK창공 구로센터를 방문했다./IBK창공 유튜브 영상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IBK기업은행의 창업지원센터 'IBK창공'이 스타트업 생태계 선순환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은 지난 1월 29일 취임식에서 "IBK를 글로벌 경쟁력을 가진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만들어가겠다"며 "IBK창공의 성장모델을 확산시키고 창의력과 아이디어를 가진 창업가에게 모험자본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윤 행장은 이날 취임식 이후 첫 행보로 IBK창공 구로센터를 방문해 1기 육성 기업 '올트' 관계자를 만나 간담회를 갖고 해당 기업의 스마트 물류센터를 방문했다. 그는 이날 "IBK창공이 혁신기업의 창업과 성공을 돕고 창업 생태계의 역동성을 높이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트는 스마트 저울을 활용한 재고량 실시간 파악 및 일정 수량 이하로 재고 부족시 고객사에 관련 알람을 발송해 원 클릭 주문이나 자동 주문 기술을 하도록 설계한 산업자재 구매관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트는 2018년 10월 구로센터 육성 기업으로 선정되며 사무실 등 공간 혜택은 물론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한 IBK기업은행의 금리 우대 혜택으로 경기도 안산에 스마트물류센터을 설립했다.

IBK창공은 창업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 안정화 기회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스타트업의 금융지원은 물론 사무공간 무상 지원과 멘토링, 컨설팅, 국내외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비금융 서비스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

2017년 마포센터를 개소한 IBK창공은 이후 2018년 구로센터, 2019년 부산센터의 문을 열며 활발한 스타트업 지원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IBK창공 부산센터 2기 육성 기업 시코닉(Sikonic)은 디지털 헬스케어 에코시스템 테렌즈(Terenz)를 구축한 기업이다. 시코닉은 스마트 워치를 활용한 자체 플랫폼 테렌즈를 통해 신경 퇴행성 질환의 조기발견 및 발병진단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시코닉은 최근 테렌즈를 통해 코로나19를 감지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엔진을 개발 중에 있다. 콘볼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을 활용한 해당 엔진 알고리즘은 98.141%의 전체 정확도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IBK창공 참여 기업 PT 심사 현장 모습./IBK창공 블로그

IBK창공 프로그램에 선발된 기업은 비즈니스 사업모델, 사업화 역량진단과 함께 경영진단체크 등을 점검 받는다. 이후 지원 필요사항 우선순위가 결정되면 멘토와 목표를 선정하고 공통교육, 멘토링, 외부 전문가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본격적인 맞춤형 교육 등을 지원받는다.

기업진단 프로세스 이후에는 약 5개월간 진행되는 IBK형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이 있다. 특히 ▲캔버스를 통한 기업별 비즈니스 모델 재정의 ▲린스타트업 성장 방법론 ▲제품·서비스의 UI·UX 디자인 등 마케팅 전략 ▲HR 조직관리 ▲특허·상표 권리 분석 ▲스타트업이 알아야 할 재무회계까지 기업 운영에 필수적인 모든 과정을 코칭받는다.

참여기업은 이를 통해 시장 상황을 파악하고 전력을 수집하는 등 마케팅 기반의 컨설팅을 수행할 수 있고, 보다 체계화된 IR(기업설명)을 구축할 수 있다. 비즈니스 매칭, 멘토 및 협업 파트너와의 미팅, 선배 기수 초대 등 탄탄한 네트워킹을 구축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한다.

IBK창공 관계자는 "IBK창공은 창업기업의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혁신 기업을 지속적으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며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금융지원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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