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제공

[한스경제=마재완 수습기자] 키움증권은 3일 오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외 수요가 크게 늘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오리온의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오리온이 진출해있는 각국 과자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며 “전년동기대비 러시아는 초코파이 매출액이 31%, 베트남은 쌀과자 매출액이 22%, 중국은 김과자 매출 확대로 총매출이 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내 외부활동 급감으로 과자 수요가 늘었으며 오리온 경쟁사들 공장이 중국 우한 지역에 집중돼있다”며 “소매점 매대 진열상품은 한 번 변하면 일정기간 고착화되므로 2분기 오리온 중국법인 실적도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펩시(PEPSI)를 비롯한 여러 경쟁사들이 지난 달 말부터 점차 생산을 재개하는만큼 1분기에 끌어올린 시장점유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오리온은 11만4500원으로 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상승여력은 22.2%다.

마재완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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