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인천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목숨을 잃었다.

13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1분께 인천시 남동구 도림동 19층짜리 아파트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아파트 주민인 50대 A(남)씨와 40대 B(여)씨가 각각 전신과 얼굴에 화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아파트 내부 등이 타고 주민 20명이 대피하는 상황도 벌어졌다.

불은 당시 "12층에서 검은 연기가 발생한다"면서 주민 및 목격자 등이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은 총 65명과 장비 26대를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여 36분만인 오전 6시17분께 완전 진화했다.

조사 결과 불은 A씨의 거주지 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정확한 피해 규모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