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IBK투자증권이 LS전선아시아에 대해 “사업기반이 안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유지했다.

14일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S전선아시아는 매출과 성장성이 높은 베트남 하노이와 호치민 두 군데에 생산기지를 갖고 있어 제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기반을 갖췄다”며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2분기 실적은 1분기에 못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LS전선아시아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1325억원, 영업이익은 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3%, 21% 증가했다”며 “코로나19로 소비와 생산이 위축되고 구리가격도 하락하는 상황에서 예측했던 수치보다 높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환율 영향이 없었다고 볼 수 있는 1분기에 구리가격 하락에도 기대이상 실적을 기록한 건 부가가치가 높은 전력선과 통신선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며 “이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는 시기에 높은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수익 기반이 된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는 코로나19가 실물경제에 미칠 영향이 1분기보다 커 실적과 주가에 대한 눈높이가 낮아질 게 분명하다”며 “주식 투자는 부진의 영향이 제거됐을 때에 초점을 맞추게 되는데, 이럴 때 적합한 투자 종목이 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 투자 수혜가 예상되는 LS전선아시아”라고 덧붙였다.

한편, LS전선아시아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669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5%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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