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850선에 마감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1850선에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경제활동의 재개 방침을 시사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32포인트(1.72%) 상승한 1857.08로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65포인트(1.13%) 오른 1846.41로 거래를 시작한 뒤 오전 10시부터 기관의 매수세가 강해지며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기관이 4272억원 어치를 홀로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4290억원, 12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1.11%), 삼성바이오로직스(0.56%), 셀트리온(0.23%), 네이버(1.51%), LG화학(3.65%), 현대차(2.25%), LG생활건강(0.25%), 삼성물산(1.95%)이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13.58포인트(2.28%) 뛴 610.29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86억원, 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688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13일(현지 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된 경제활동 재개 관련 지침을 며칠 내로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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