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제공

[한스경제=김준희 수습기자] 유진투자증권이 현대건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27일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강점은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와 안정적인 재무구조”라며 “수주잔고는 미착공 수주잔고 20조원을 포함해 62조원으로 국내와 해외가 각각 60%, 40%를 차지한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유지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그는 “현대건설은 1분기 6조원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며 “올해 연간 목표 13조1000억원 대비 46%에 해당하는 규모로 저유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 돋보이는 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푸라 가스전과 이라크 발전소, 카타르 노스필드 액화천연가스(LNG) 수주를 계획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으로 세계 각지에서 병원 프로젝트 발주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현대건설 1분기 실적에 대해서는 “▲매출 4조589억원 ▲영업이익 1653억원 ▲당기순이익 1965억원을 기록했다”며 “베네수엘라 정유프로젝트 공사미수금에 대한 대손충당금 630억원을 판관비에 반영해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카타르 하마드 메디컬 프로젝트에서 설계변경(V/O)으로 150억원을 반영해 별도 기준 해외원가율이 93%로 개선됐다”며 “영업외비용으로 환평가익 1112억원이 반영됐다”고 언급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만300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15.2%다.

김준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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