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트넘 페이스북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제주도 해병 제9여단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손흥민(28ㆍ토트넘)이 잉글랜드에 돌아가면 2주 동안 자가격리를 해야해 소속팀의 훈련 초반에 참가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잉글랜드 '더 선' 등 복수의 매체는 28일(한국 시각) "손흥민이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영국에 돌아올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정부 지침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음달 18일 시작되는 팀 훈련 초반에는 참가할 수 없다"고 했다.

영국 정부는 해외에서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손흥민에게는 세 번째 자가격리를 할 전망이다. 앞서 지난 2월 한국에서 오른팔 골절 수술을 받은 손흥민은 이후 영국에 돌아가 첫 번째 자가격리를 보냈고, 지난달 훈련을 위해 한국에 돌아오면서 한 차례 더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손흥민의 군사훈련은 다음달 8일까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6월 리그 재개를 목표로 5월 18일부터 공식 훈련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손흥민은 2주 자가격리가 끝난 뒤 5월말에야 본격적으로 훈련에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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