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상위 베스트 톱5에 현대기아차 독주... 쏘렌토, 아반떼, K5, 포터 순
그랜저/현대차 제공

[한스경제=강한빛 기자] 그랜저는 역시 그랜저였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4월 자동차 업계엔 봄바람 대신 칼바람이 불었지만 현대차 그랜저는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 등은 이날 지난 4월 한 달 동안의 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3434대 포함)는 1만5000대 팔리며 국내 판매 왕좌를 지켰다. 6개월 연속으로 국내 시장에서 베스트셀링카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그랜저는 코로나19로 소비 심리가 위축됐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판매량이 48.0% 뛰어 올랐다.

2위는 기아차 4세대 쏘렌토가 차지했다. 쏘렌토는 이 기간 9270대가 팔리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8.2%나 뛰어 올랐다.

뒤를 이어 현대차 아반떼(구형 모델 802대 포함)는 이 기간 8249대가 팔려나가며 3위에 안착했다. 지난 달 새로운 모델이 출시된 아반떼는 1만2364대가 팔린 2016년 6월 이래 3년 10개월 만에 최다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2.9% 증가한 수치다.

기아차 K5는 7953대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14.3% 껑충 뛰어 오른 수치다. 이어 현대차 포터는 상용차 부문 최다 판매를 기록하며 7570대가 팔렸다,

르노삼성차의 효자 XM3의 쾌속질주도 눈에 띈다. 르노삼성차 XM3은 판매 6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나 현대기아자동차가 잡고 있는 내수 상위권에서 의미있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르노삼성차의 4월 내수는 프리미엄 디자인 스포츠유틸리티(SUV) 'XM3’가 6276대 판매돼 전체 판매실적을 이끌었다. XM3 전체 판매대수 중 최상위 트림인 TCe 260 RE 시그니처의 비중이 63%를 차지했다. XM3는 르노삼성자동차 역사상 최단 기간인 49일만에 누적 출고대수 1만대 돌파를 기록한 바 있다.

이어 팰리세이드(5873대), 기아차 셀토스(5597대), 기아차 봉고(5412대), 현대차 쏘나타(5385대)가 뒤를 이으며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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