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평택시 쌍용자동차 본사 전경. /연합뉴스

[한스경제=권혁기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1분기 98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쌍용자동차는 1분기에 ▲판매 2만4139대 ▲매출 6492억원 ▲영업 손실 986억원 ▲당기 순손실 193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2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에 따른 해외 부품 수급 차질로 라인별 순환 휴업 실시 등 생산 차질 영향으로 판매와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7%, 30.4% 감소한 데 따른 것이고 쌍용자동차는 설명했다.

이어 부품 수급 차질 해소에 전력을 기울이며 조업 차질을 최소화해 오고 있지만 국내외 시장 상황이 악화되며 불가피하게 판매 차질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1분기 손익은 생산 차질 영향으로 인한 986억원의 영업 손실 외에도 유형자산 손상차손 768억원이 반영되면서 1935억원의 당기 순손실로 나타났다.

현재 쌍용자동차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수요와 공급 사슬 전반에 불확실성이 심화되는 만큼 생산 차질 방지를 위한 부품 수급과 공급망 관리에 전사적인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올해 하반기 G4 렉스턴 부분 변경 모델과 함께 티볼리 롱바디 버전인 티볼리 에어 재출시를 통해 판매를 증대하고 2021년 초 국내 첫 준 중형 SUV 전기차 출시를 위해 막바지 품질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노사가 합심해 현재의 위기 극복을 위해 총력을 다하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시장 상황 호전에 대비해 신차 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연내에 제품군 재편 작업도 차질 없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권혁기 기자

관련기사

키워드

#쌍용자동차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