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1940선을 회복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만에 1940선을 회복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1포인트(0.89%) 상승한 1945.82에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장 대비 16.33포인트(0.85%) 오른 1944.94에 개장한 뒤 상승폭을 유지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437억원, 기관이 1733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44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SK하이닉스(3.16%)와 삼성바이오로직스(3.70%), 셀트리온(3.19%), LG생활건강(1.28%), 현대차(2.05%), 삼성물산(1.93%)이 올랐다. 반면 네이버(-0.70%)와 LG화학(-0.42%)은 내렸다.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만8800원에 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3포인트(2.11%) 오른 682.30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 주체별로는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352억원, 73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990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1원 내린 1219.9원에 거래를 마쳤다. 

7일(현지시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중국 책임론을 거듭 제기했으나 추가적인 무역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태도를 보이면서 시장의 불안을 누그러뜨렸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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