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국토부,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 연구용역 발주
용역 후 이르면 올해 말 관련 로드맵 발표 예정
호반써밋더퍼스트 VR 적용 모습. /호반건설 제공

[한스경제=황보준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전 산업군에 언택트(비대면·Untact)가 주요 트렌드로 자리잡자, 정부가 이를 아예 부동산 신사업으로 키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연구용역을 통해 기본 골자를 짜고 이르면 올해 말 쯤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 로드맵 통해 발표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기존 부동산 관련 융·복합 산업 등 사업 영역 확대 방안 마련도 계획 중이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해, 다음달 초 업체를 선정하고 관련 연구에 착수한다.

이 용역은 수행기관이 선정된 후 6개월간 진행되며, 부동산 서비스업의 창업을 위한 기술개발, R&D 투자 등 공공지원 방안 및 부동산 관련 융·복합 산업(금융보험업·정보통신업 등) 사업영역 확대방안 등이 검토된다.

주요 국가의 부동산서비스 업종 현황, 부동산 산업 관련 지원 정책 등을 분석해 부동산 신산업 관련 제도 및 지원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맥 전후로 산업 전 분야 디지털 기술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부동산 신사업으로 키우는 방안에 대한 연구도 과제에 담았다.

최근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그간 대면 방식으로 유지된 부동산 거래 방식에도 언택트가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견본주택 모형을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등 최첨단 기술로 촬영해 실제와 가깝게 구현하고 있다. 아예 오프라인 견본주택 없이 사이버로만 견본주택으로만 분양에 나선 건설사도 나오기 시작했다. 그동안은 현장 직원이나 유명인이 동영상 나와 해당 주택형을 소개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전후로 산업의 메가트렌드 전환에 맞춰 부동산 새로운 서비스 도입과 구축 방안 등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며 "이뿐 아니라 기존 부동산 산업에 대한 영역 확대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용역이 완료되는 대로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기본 계획을 수립한 후 이르면 올해 말 부동산 신산업 육성방안 로드맵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황보준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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