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쌍방울, 남영비비안, 미래산업, 나노스 4개 대표이사 마스크광고 직접 출연
쌍방울그룹 제공

[한스경제=변세영 기자] 쌍방울그룹의 대표이사 4인이 자사 마스크광고에 직접 출연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쌍방울그룹은 최근 마스크제품에 대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특이점은 연예인을 기용하지 않고 쌍방울, 남영비비안, 미래산업, 나노스 4개사의 대표이사들이 광고에 직접 출연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마스크와 관련된 자사의 분야별 각오를 영상에 담아냈다. 대표이사 4명은 자신들이 몸담은 기업들의 강점을 강조하면서, 코로나 정국을 다 같이 헤쳐가자고 강조하며 많은 사람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가장 먼저 쌍방울의 김세호 대표이사는 섬유소재에 강한 기업답게 "국민의 안전한 호흡을 책임지는 마스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호흡에 불편함이 없는 제품을 만들겠다고 결연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뒤이어 남영비비안 이규화 대표이사는 마스크가 단순한 기능을 넘어 패션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마스크 패션을 새롭게 창조하겠다"고 다짐했다.

미래산업 선종업 대표이사도 반도체장비에 강점이 있는 만큼 "코로나에도 자유로울 수 있는 마스크 생산을 위한 첨단장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으며, 나노스 양선길 대표이사는 "우리의 마스크를 세계에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쌍방울그룹이 K-방역의 선두주자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이번 쌍방울그룹의 광고에 대해 "오늘부터 1일 1쌍"(가수 '비'의 1일1깡), "광고계의 샛별 등장", "쌍방울그룹 어벤져스", "방울져스 귀환", "마블급 신선함"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쌍방울그룹 미래전략기획실 박일성 실장은 "쌍방울그룹이 본격적인 항바이러스 관련 사업에 진출하는 만큼 그에 따른 결연한 의지를 밝히고자 하는 마음을 영상에 담았다"며 "아울러 코로나에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드리고 잘 이겨내고 있는 국민들께도 감사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광고는 가수 '비'의 '나쁜 남자', '태양을 피하는 방법', 이자녹스 CF '제시카 알바' 편, 마몽드 CF '이영애, 박주미' 편 등을 통해 잘 알려진 최태준 감독이 총괄 지휘했다.

변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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