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정진영 기자] '깡' 신드롬은 계속된다.

비의 소속사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는 비가 농심 새우깡의 모델로 발탁됐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발표한 노래 '깡'이 역주행하며 새롭게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깡'은 비 특유의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다소 허세기 있는 가사로 대중의 이목을 끌다 묘한 중독성을 인정 받아 '1일 1깡'(하루에 한 번은 '깡' 무대를 본다는 의미)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비는 이에 힘입어 최근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 이효리와 프로젝트 혼성 그룹을 결성하기로 했다.

'놀면 뭐하니?'에서 비가 자신은 '1일 3깡'을 한다고 쿨하게 밝히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비가 새우깡 모델이 됐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나왔다. 이번 비의 새우깡 모델 발탁은 대중의 바람에 농심이 응답한 것이다.

써브라임 아티스트 에이전시 관계자는 "비가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의 모델로 발탁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으로 이루어진 일이라고 생각돼 더 뜻깊다"면서 "앞으로 공개될 광고 역시 비와 대중이 함께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년 12월 발매된 비의 앨범 '마이 라이프 애(愛)'의 타이틀 곡인 '깡'은 비가 그 동안 '레이니즘', '잇츠 레이닝' 등에서 보여줬던 자신감과 카리스마를 전면에 내세운 곡이다. "내 이름 레인 스웩을 뽐내", "내 매니저 전화기는 조용할 일이 없네", "난 꽤 많은 걸 가졌지. 수많은 영화제 관계자 날 못 잡아 안달이 나셨지" 등 다소 허세기도 엿보이는 힙합 스타일의 노래다. 이 노래는 지난 해부터 본격적인 '역주행' 조짐을 보이다 최근 신드롬급으로 발전했다.

사진=OSEN, 농심 제공

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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