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스포츠경제 심재걸] "그만 합시다."

송윤아가 7년째 떠도는 불륜설과 악플에 울분을 터뜨렸다.

송윤아는 자신의 SNS를 통해 “이제 그만 하셨으면 좋겠다”며 공격성 댓글에 대한 자제를 촉구했다. 

자신의 기사에 달린 댓글을 캡처해 허탈한 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캡처된 댓글에는 ‘드라마 보면 폭군, 깡패, 배신보다 최고의 악역은 단연 불륜녀’ ‘다음에는 다른 가정의 조강지처를 쫓아내고 그 자리를 차지하는 역을 한 번 해보세요’ 등이라고 적혔다. 

송윤아는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이들이 알고 있는 것처럼 내가 정말 이런 삶을 산 여자였더라면 ‘난 지금쯤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을까’하고”라며 우회적으로 불륜설과 무관하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러면서 “이제 그만 하면 좋겠다. 한 번도 내 입으로 아니라고 말하지 않은 것도 살다 보니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다. 그 것에 대해 이해는 구하지도 않지만”이라고 악플러를 향해 당부했다.

송윤아는 2009년 설경구와 결혼할 당시부터 불륜설에 시달렸다. 설경구의 전처가 배우 안내상의 동생이라서 더 크게 퍼졌다. 설경구가 2013년 SBS ‘힐링캠프’에서 악성 루머에 해명하고 이듬해 악플러 일부를 고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관련 악플이 끊이지 않자, 보다 못한 송윤아가 SNS를 통해 심경 토로한 셈이다. 

송윤아는 “여태 살아왔듯 앞으로도 더 바르게 살 것 적어도 사람으로서 해서는 될 일, 안 될 일을 놓치며 살지 않았던 것 같다. 그러고 싶다”고 했다.

사진=OSEN

심재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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