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광화문빌딩 이스트(East, 사진 앞쪽건물)와 신사옥 KT광화문빌딩 웨스트(West, 뒷건물). /연합뉴스

[한스경제=김준희 기자] 유안타증권이 KT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0일 “구현모 KT 대표의 비용 통제 의지,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 의지를 감안했을 때 회사 목표 이상 당기순이익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2022년 배당 잠재력을 1500원까지는 높여서 볼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배당은 올해부터 기존 지급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별도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5G 관련 분위기 전환으로 경쟁 안정 기조가 정착되면서 2분기~3분기 기간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20~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KT 2분기 영업이익은 3934억원으로 수익성 확장 국면이 유지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이 2882억원으로 부진했기에 올해 2분기 수익성은 기저 효과가 더욱 강하게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유안타증권은 KT 하반기 영업이익을 5161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수익성 관점에서 5G 비용 충격을 극복하고 이익 확장 국면에 정상적으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KT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만4950원으로 장마감했다. 목표가 대비 주가 상승여력은 44%다.

김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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