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한빛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다가오는 장마철과 집중 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가축 매몰지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6월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날부터 26일까지 2주간 점검과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농식품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정부합동반(10개반 46명), 지난해 처음 조성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매몰지를 포함한 관리중인 매몰지 178개소(8개 시도, 21개 시군) 전체에 대한 안전점검을 집중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침출수 유출 여부 ▲배수로 정비 상태 ▲빗물 유입방지 차단시설 ▲덮개 비치 여부 ▲매몰지 주변 붕괴·유실 여부 ▲시군의 매몰지 관리 실태 등이다. 

이기중 농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방역과장은 "이번 안전점검 이후에도 매몰지 관리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문제 발생시 즉각 현장대응을 위한 관계부처·지자체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 매몰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을 적극 발굴하여 보다 효율적인 매몰지 관리가 이루어지도록 관련 제도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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