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친환경 및 저소음 부문 결합해 시장 공략 나서... 국내 최초 폴리우레탄 난연 인증 획득

 

폼웍스 전경. /폼웍스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신뢰받는 폼제품으로 고객 가치와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폼웍스는 1981년 설립돼 국내 최대 규모를 가진 연질폴리우레탄폼 제조 기업으로 회사 미션에 입각해 고객 가치와 질의 향상을 꾀하고 있다. 폴리우레탄(PU) 전문 회사로 30년간 폼메이커로 성장해왔으나 최근 친환경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폼웍스는 건물의 틈새를 막아주는 실링용 팽창테이프와 신발용 인솔 노바라이트 에코(Novalite-ECO)를 개발했다.

폼웍스는 한국 최초 폴리우레탄 난연(UL)을 획득하고 국내 최초 기저귀폼과 필터폼, 메모리 베개 등을 만들어 신사업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동차와 전기, 건축 등 친환경 유망산업까지 생산하면서 가치 사슬을 확장 중이다.

실링용 팽창테이프는 시공 후 자동 팽창해 틈새를 차단하고 주택 단열을 높이는 제품이다. 과거 주택의 열효율은 단열재의 재질과 두께로만 판단했으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기밀 ▲단열 ▲고효율 ▲열교 ▲공조 등 5가지 요소들이 합쳐져 고에너지 효율의 패시브 하우스가 보편화됐다.

열 손실이 가장 큰 창호 주변 설계에 대해 단열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기밀성과 단열성, 시공성을 갖춘 실링용 팽창테이프가 탄생했다. 실링용 팽창테이프로 집을 보완하면 시공 전 얇은 두께를 유지하다가 시공 후 장기간이 지나도 벽체와 창호 프레임 사이에서 유기적으로 수축 팽창한다.

이 같은 효과는 실링용 팽창테이프가 오픈 셀 구조의 폴리우레탄폼을 합친 제품이라 가능하다. 폴리우레탄은 아이소시아네이트와폴리올을 반응시켜 결합한 제품으로 경질에서 연질까지 다양한 물성의 제품을 제조할 수 있다.

롤 타입 형태로 한쪽 면이 시공하기 용이한 강력한 접착제로 처리돼 있으며 테이프 개봉 후에는 천천히 팽창돼 창틀과 콘크리트 등 완전히 틈새 사이를 메꿔준다.

실링용 팽창테이프 압축도 및 순서. /폼웍스 제공

특히 오픈 셀 구조는 틈새 부위의 습기를 통풍시켜 장기간 탄성을 유지해준다. 신속한 설치 방법도 장점이다. 우선 실링 부위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건조시킨 후 적절한 규격의 팽창 테이프를 선택한다. 테이프는 실링 길이보다 3% 정도 길게 자르고 테이프롤의 처음과 마지막 3~5cm는 잘라서 버린다. 올바른 각도로 아래쪽에서 위쪽 순서로 양 말단을 자르고 밀착해 압착한다. 최대 5단계의 순서로 접근 용이성이 높다.

노바라이트 에코(Novalite-ECO)는 석유화학 원료 대신 천연 식물 원료 성분을 25% 이상 함유한 신발용 인솔이다. 70kg, 110kg, 150kg의 밀도를 가진 고밀도 파인셀의 연질우레탄폼으로 구성돼 있다. 인솔 뒤꿈치 보강재와 등산화 안전화 등 특수화 열성형 제품으로 적용됐다. 필터폼에 실리콘을 함침해 개발진행중인 미드솔은 일반미드솔 대비 높은 통기성을 가지고 있다.

이는 폼웍스가 주로 연질폴리우레탄폼을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연마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연질폴리우레탄폼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스폰지이며 가구와 소파의 쿠션재로 많이 사용되고 있다.

또 자동차와 가구, 신발 등 전 산업분야에 걸쳐 폭넓게 활용되는 소재다. 탄성과 충격흡수성을 유지해 만족도를 높였으며 가볍고 높은 통기성을 가져 신발에 발생한 습기를 빠르게 제거하는 특징이 있다.

자동차 좌석 적용 사례. /폼웍스 제공

친환경, 저소음, 제로에너지 접목…생산 시장 확대

폼웍스는 최근 천연 물질을 사용해 친환경 천연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다. 먼저 신발용 인솔과 화장품 담지체, 수세미, 차량용 통풍시트를 개발했다. 전기 자동차의 주행 소음 저감을 위해 타이어 흡음재을 국산화했다. 제로에너지 건축물을 위한 건축용 실링과 화재를 대비한 고난연(UL94-V0등급)의 흡차음용 건축 내장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폼웍스의 화장품 담지체는 몇 년전 화장품 업계에서 찍어 바를 수 있는 퍼프 쿠션과 담지체가 유행해 지금까지 세계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제품이다. 화장품 담지체를 개발할 때 해외 소재를 사용하고 보호에 집중해 기술 보호를 위한 특허 3건이 등록됐다.

이산화탄소 폴리올은 국내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폴리우레탄의 원료인 폴리올을 개발한다. 폼웍스는 이 같은 이산화탄소 폴리올 기술을 화장품 담지체와 매트리스 제품에 적용한 후 이산화탄소 배출을 감소한 제품으로 제조했다.

폼웍스는 체압분산측정기를 통해 고객에게 편안한 매트리스를 연구하고 있다. 최근 개발된 Hyper Soft 제품은 경도를 낮춰 매트리스의 포근함을 극대화 시켰고 친환경 접착방법을 통해 유기휘발성물질(VOCs)감소와 매트리스의 성능을 보완했다.

아울러 2012년 세계 최초로 해당 기술을 구현할 수 있는 폼시트를 개발해 대량생산 공적을 적용할 수 있도록 공급하고 있다.

타이어 소음 저감은 연질폴리우레탄폼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로 흡음과 차음성이 있다. 비어있는 셀구조에 소리가 흡수돼 없어지는 효과가 나타난다. 최근 전기차가 개발돼 자동차의 엔진 소음이 거의 없어지자 타이어 소음이 상대적으로 많이 느껴져 착수하기로 했다.

폼웍스는 타이어 내부에 장착하여 소음을 줄일 수 있는 타이어 흡음재를 개발했다. 이런 소재는 올해부터 진행하는 타이어 소음 인증제에 따라 적용되고 있다.

임동철 폼웍스 대표는 “기존의 석유화학 원료를 대체하는 친환경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며 “천연원료를 확대했음에도 불구하고 탄성과 충격흡수성을 유지하여 만족도를 높였다“고 소개했다.

임 대표는 또 “(이 소재는)보다 가볍고 높은 통기성을 가져 신발에 발생한 습기를 빠르게 제거하면서 착용자의 쾌적함을 줄 수 있는 신소재“라며 “우수한 연구진을 바탕으로 필(必)환경 시대를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기업을 목표로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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