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범 감독/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한국스포츠경제 정재호] 성남FC를 이끄는 명장 김학범 감독이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성남 구단은 김학범 감독 및 함께 팀을 이끌었던 코치들이 동반 사퇴한다고 12일 밝혔다.

성남 측은 "올 시즌 목표인 상위 스플릿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획득을 위해 심사숙고 끝에 김학범 감독 및 코칭스태프와 결별을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성남은 시즌 초반 선두권을 다투다 갈수록 힘에 부치는 양상이었다. 5월까지 6승 3무 3패로 상위권이었으나 6~8월 16경기에서 4승 5무 7패 및 최근 3연패를 당하며 리그 7위까지 곤두박질쳤다.

성남은 남은 시즌을 18세 이하(U-18)팀을 이끄는 구상범 감독 대행 체제로 끌고 갈 방침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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