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동호 기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글로벌 OLED장비 개발 선도기업 신도기연의 공모주 청약이 955.01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29일 신도기연의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26만주에 대해 2억4830만1660주의 청약이 접수됐다.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9864억원이 몰렸다.

총 공모주식수는 130만주로 지난 22~23일 양일 간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 희망범위 상단인 1만6000원을 확정했다. 이번 청약까지 마무리되면서 총 공모자금은 208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공모자금은 생산시설 확대, 연구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 6일이다.

박웅기 신도기연 대표이사는 "회사의 비전과 성장성을 믿고 청약에 많은 관심을 보내주신 투자자들께 감사 드린다"면서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경영활동으로 코스닥 상장사로서의 의무를 다하고, 해외시장 및 신규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도기연은 LCD 및 OLED 후공정장비 중 3D합착기(Laminator)와 탈포기(Autoclave)를 주력으로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OLED 분야는 국내 및 중국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고 있어 신도기연은 이러한 추세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회사가 보유한 합착 및 탈포 기술을 활용해 미래산업으로 분류되는 수소연료전지 분야와 진공유리 분야로도 사업 범위를 넓혀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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