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양효진(왼쪽)과 KBL 김종규. /연합뉴스,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배구 V리그 현대건설의 센터 양효진(31)이 8년 연속 여자부 연봉 1위에 올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월 30일 마감한 2020-2021시즌 선수 등록 자료를 근거로 1일 연봉 자료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여자부에선 양효진이 연봉 4억5000만 원과 옵션 2억5000만 원을 합쳐 보수 총액 7억 원으로 최고액을 찍었다. 흥국생명의 이재영(24)이 연봉 4억 원, 옵션 2억 원 등 총액 6억 원으로 2위를, 한국도로공사의 박정아(27)가 연봉 4억3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등 총 5억8000만 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남자부 최고 연봉은 KB손해보험의 세터 황택의(24)가 차지했다. 그는 연봉 7억3000만 원을 받아 5년 연속 이 부문 1위를 달린 한선수(6억5000만 원)를 따돌렸다. 현대캐피탈 신영석(6억 원)과 대한항공 정지석(5억8000만 원), 한국전력 박철우(5억5000만 원)는 그 뒤를 이었다.

국내 남자프로농구에서는 원주 DB의 센터 김종규(29)가 2년 연속 최고 연봉을 받는다. 그는 보수 총액 7억1000만 원에 소속팀과 계약을 맺었다.

서울 SK 김선형(32)이 5억7000만 원에 도장을 찍어 보수 총액 2위에 올랐으며 이번 시즌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고양 오리온 유니폼을 입은 이대성(30)이 5억5000만 원으로 3위에 포진했다. 보수 총액 5억 원 이상은 김종규와 김선형, 이대성, 울산 현대모비스 장재석(5억2000만 원), 전주 KCC 이정현(5억 원), 안양 KGC 오세근(5억 원), 창원 LG 김시래(5억 원)까지 7명이다.

2019-2020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부산 KT 허훈(25)은 기존 1억5000만 원에서 2배 이상 오른 3억4000만 원에 계약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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