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카히스토리에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보험개발원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보험개발원이 침수차량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카히스토리에서 무료로 침수차량 조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침수로 인한 차량 피해건수는 최근 4년간 1만857건으로 이 가운데 침수에 의한 차량 전체 손상은 7100건, 부분 손상은 3757건을 차지했다. 이중 올해 1~7월까지 침수에 의한 차량 전체 손상은 760건, 부분 손상은 268건으로 집계됐다. 연간 침수차량 피해 중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7월~10월 침수차량 비중이 90%이상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카히스토리는 자동차보험 사고자료를 토대로 사고이력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날부터 제공하는 '무료침수차량 조회'를 통해 차량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침수차량 여부 확인이 가능하다.

보험개발원은 장마철 이후 중고차 구입계획이 있는 소비자는 카히스토리 무료침수차량 조회서비스를 이용해 침수차량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중고차 구매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고 중고차시장의 유통 투명화를 위해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달 9일부터 이달 3일 오전 9시까지 집계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DB손해보험 등 4개사의 장마철 차량 피해액은 335억1900만원(3041건)으로 알려졌다.

 

조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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