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유게임즈 CI. /더블유게임즈 제공

[한스경제=고혜진 기자] IBK투자증권은 7일 더블유게임즈에 대해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DDI)의 상장과 신작 게임 모멘텀(성장 동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DI는 하반기 중으로 나스닥에 상장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5.3%, 47% 성장했기 때문에 향후 공모가 산정에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면서 7월 역시 더블유게임즈 게임 매출이 2분기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미 DDI 인수 과정에 필요했던 차입금을 모두 상환했으며 스틱인베스트먼트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콜옵션 행사했기 때문에 3분기부터 금융비용이 사라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3분기 대만 시장에서 본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해 신규 시장으로 확장이 기대된다”며 “대만에서 TV와 라디오 등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더블유게임즈의 게임 ‘부귀금성’ 다운로드 순위가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신작 게임 출시로 2021년부터 신작 게임 매출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2분기까지 차입금 및 채권을 모두 상환했기 때문에 연간 2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축적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더블유게임즈는 전날 유가증권시장에서 7만7700원에 마감했다. 목표가 10만5000원 대비 상승 여력은 35.1%다.

고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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