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개인의 매수로 2400선을 돌파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스경제=김형일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다. 미국 뉴욕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개인이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04포인트(0.71%) 상승한 2403.42를 나타내고 있다. 투자자별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638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6억원, 761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1.04%)와 SK하이닉스(0.25%), 삼성바이오로직스(2.08%), LG화학(0.14%)이 오름세지만, 네이버(-0.96%)와 셀트리온(-0.16%), 현대차(-2.65%), 삼성SDI(-0.84%), 카카오(-1.54%)가 내림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0.82포인트(0.10%) 하락한 861.94를 가리키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102억원, 기관이 8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홀로 197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쏠림 현상으로 일부 기업들 위주로 급등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펀더맨탈을 비롯해 증시 주변 환경보다 유동성에 의한 시장의 움직임으로 당분간 이러한 경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오전 9시 11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00원 내린 118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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